식물

검은즙액애주름버섯 (Mycena galopus)

사나의 품 2025. 5. 25. 12:08

검은즙액애주름버섯 (Mycena galopus)은 애주름버섯속에 속하는 작은 버섯으로, 갓의 지름은 0.5~2cm이며, 갓 표면은 회색 또는 흑갈색을 띤다.

습기가 있을 때는 끈적거리며, 가장자리는 투명한 줄무늬가 있다. 주름살은 흰색 또는 회색이며, 대에 붙어 있고 약간 성긴 편이다. 대의 길이는 3~8cm, 굵기는 1~2mm이며, 흑갈색이고, 윗부분은 흰색 가루로 덮여 있다. 자르면 검은 즙액이 나온다.

주로 여름부터 가을까지 습한 활엽수림이나 침엽수림의 땅이나 썩은 나무 위에 군생하거나 흩어져 자란다. 한국, 일본, 유럽, 북미 등지에 분포한다.

검은즙액애주름버섯은 식용할 수 없는 버섯으로 알려져 있다. 버섯의 즙액에 독성 성분이 있을 수 있으므로 섭취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.

검은즙액애주름버섯과 유사한 버섯으로는 적갈색애주름버섯 (Mycena haematopus)이 있다. 적갈색애주름버섯은 검은즙액애주름버섯과 달리 자르면 적갈색 즙액이 나온다. 또한, 적갈색애주름버섯은 갓의 색깔이 더 짙고, 대의 표면이 매끄럽다.